민주 "예산안 협상 최종 결렬…4.1조 감액안 처리할 것"(상보)
  • 일시 : 2024-12-10 14:25:45
  • 민주 "예산안 협상 최종 결렬…4.1조 감액안 처리할 것"(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한종화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이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액된 예산을 복원하려면 그 복원 규모에 맞게 민생 예산도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며 이런 입장을 기획재정부가 최종 수용하지 않았고 국민의힘도 동의하지 않아 예산안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에 민주당은 지난 11월 29일 예결위가 의결한 안, 총지출을 4조1천억원 감액하고 총수입을 3천억원 감액한 안을 기본으로 한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출의 추가 감액은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당초 추가 감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고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정안까지 준비했지만 내란 사태로 경제 위기가 가속화해 예결위 의결안을 그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도 예산안 합의가 불발돼 기존 감액안이 처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합의가 안 돼 4조1천억원 삭감 예산안이 그대로 처리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예산 협의 여지를 열어놨는데도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테스크포스(TF)-경제계 간담회에서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9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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