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12만3천명 증가…제조업 감소폭 19개월만 최대(종합)
  • 일시 : 2024-12-11 08:34:27
  • 11월 취업자 12만3천명 증가…제조업 감소폭 19개월만 최대(종합)

    제조업·건설업·도소매업 감소세 지속…쉬었음 17만9천명↑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만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 여파로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2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10월 8만3천명으로 부진했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10만명을 웃돌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3천명), 교육서비스업(10만6천명), 정보통신업(7만1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9만6천명)과 제조업(-9만5천명), 도소매업(-8만9천명)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5개월째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2023년 4월(-9만7천명)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 전자부품, 의복, 종이 펄프류 등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는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29만8천명, 8만9천명 늘었고 50대에서도 7천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과 40대 취업자는 각각 18만명, 9만1천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2년 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만7천명, 임시근로자는 10만6천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0만3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각각 3만9천명, 2만6천명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5%로 0.8%p 하락했다.

    실업자는 65만6천명으로 2만1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0.1%p 하락한 2.2%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15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7만9천명 증가했다. 20대가 6만5천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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