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하루 만에 1,430원대 재반등…탄핵 정국에 경계 지속
  • 일시 : 2024-12-11 09:29:59
  • [서환] 하루 만에 1,430원대 재반등…탄핵 정국에 경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로 다시 반등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6.70원 오른 1,433.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일 오후 3시30분 대비 7.10원 오른 1,434.00원에 개장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장초반 달러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가 전일 개입 경계심과 증시 호조에 하락했던 만큼 다시 레벨이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1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외환당국 개입 의지는 지속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는 충분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점도 일부 달러 강세 요인으로 반영됐다.

    다음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CPI 둔화 여부는 중요한 대목이다.

    연합인포맥스 실시간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10월 CPI 상승률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34.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6.90원) 대비 8.85원 오른 셈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430원대 위에서는 개입 경계심이 계속 있다"며 "어제랑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며, 강달러 분위기를 보면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420원대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37대에서 약간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2엔 내린 151.7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05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9엔을, 위안-원 환율은 197.58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96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위안대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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