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프리미엄, 비상계엄 이후에도 잠잠…불확실성은 잠재
  • 일시 : 2024-12-11 10:07:05
  • 韓 CDS 프리미엄, 비상계엄 이후에도 잠잠…불확실성은 잠재

    비상계엄 이후 2.33bp 상승 그쳐…당국 "대외신인도 정책 최우선순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다만, 탄핵 정국 속에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국은 대외신인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CDS 프리미엄(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36.41bp로 전날보다 0.08bp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비상계엄 사태 당일인 지난 3일 36.94bp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2일(34.08bp)과 비교하면 6거래일 동안 상승 폭은 2.33bp로 불안한 정치 상황을 감안할 때 오름 폭은 크지 않았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국내 CDS 프리미엄은 계엄 사태 이후 다행히 소폭의 상승세만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신용도의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CDS 프리미엄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신인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관의 신용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CDS 프리미엄을 비롯한 외환 건전성 지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지만, 당국은 탄핵 정국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외신인도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팀은 대외신인도 관리에 역점을 두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8일 관계부처 합동 성명에서 "무엇보다 대외신인도가 중요하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도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최근 대외신인도 유지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제공]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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