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석유 관련 새로운 제재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석유 무역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석유 수출의 일부를 타깃으로 한 제재 조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세부 사향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비용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반대해왔다.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석유 가격이 하락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전쟁 종식 합의를 재촉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새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새 조치는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는 해외 구매자를 선별하는 조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러시아가 석유를 운송하는데 사용하는 유조선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새 제재로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전 10시 38분 현재(한국시간)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13% 상승한 68.68달러를, 브렌트유 가격은 0.12% 오른 72.28달러를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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