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위안화 약세에 상승…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위안화 약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
1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6.10원 오른 1,433.0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32.20원) 대비해서는 0.80원 올랐다. 정규장 마감후 오후 4시 10분에는 1,436.9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7.10원 상승한 1,4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로 상승세는 다소 제한됐다.
유럽장 들어서는 상승 폭을 키웠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위협에 대응해 달러당 7.5위안까지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8위안에서 7.29위안으로 급등했고 원화에도 약세 압력을 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약세에 동조하며 달러-원이 올랐다"라며 "트럼프 관세와 위안화 절하는 단기간에 끝날 재료 같지 않다. 위로 더 열어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관세 위협 당시에는 위안화 가치가 10% 이상 절하된 바 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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