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은행업 주가 회복 가능한 국면 접어들어"
  • 일시 : 2024-12-12 08:23:13
  • 대신증권 "은행업 주가 회복 가능한 국면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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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비상계엄 선포 후 외국인 매도로 급락한 은행업 주가가 회복 가능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지주가 대외 신인도를 대변한다는 관점에서 밸류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밸류업 펀드 추가 집행, 외화 유동성 공급도 예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4대 금융지주 주가는 평균 21.8% 하락했다. KB금융이 35.5% 가장 크게 하락했고, 우리금융지주가 14.8% 가장 적게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내내 은행주 상승을 이끌던 밸류업 정책 지속성에 대한 의문으로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 안정과 수습까지 3~6개월은 걸릴 전망인데, 이 기간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사태는 은행주에 정책적으로나 수익성 면에서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주에는 환율과 금리도 중요하다고 박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2% 중후반대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금리와 달리 1,440원까지 오른 환율의 고점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非) 미국 국가 통화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해 강달러 추세가 이어지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 안정은 은행주에 호재다. 환율이 오르면 외화대출 평가액도 올라 은행의 재무건전성 관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은행의 내년도 주주환원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규제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줄어 순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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