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CPI 안도로 소폭 하락…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이에 안도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2.40원 하락한 1,42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3.10원 하락한 1,429.1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내년부터 느려질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올라 달러화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대비 2.7% 올랐고, 근원 CPI는 3.3% 상승했다.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106.5선에서 움직이며 뉴욕장 대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 환율 반영해서 낮게 시작했지만 1,420원 후반 레벨에서는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장은 달러 약세 반영해서 조금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1,420원대 후반 레벨까지는 낮출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426엔 내린 152.16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18달러 오른 1.0504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75엔을, 위안-원 환율은 196.61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35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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