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내일 수출입 기업과 비공개 간담회
  • 일시 : 2024-12-12 13:45:03
  • 외환당국, 내일 수출입 기업과 비공개 간담회

    내년도 환율 전망·애로사항 청취…"정례적 회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당국이 1,400원을 웃도는 고환율 국면에서 수출입 기업과 내년도 달러-원 환율 전망을 논의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다음 날(13일) 국내 수출입 대기업과 '2025년 환율 동향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참석 기업에는 정유업체와 조선업체, 전기차 배터리업체, 에너지 공기업 등의 외환시장 내 주요 수급을 차지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한은에서는 윤경수 국제국장과 외환시장 담당 실무자가 간담회에 참가한다.

    간담회는 내년 환율 전망부터 수출입 실적 전망, 해외투자 계획 및 환(FX) 헤지 전략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당국은 주요 업황 전망과 외환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430원대를 위협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0월 초만 해도 환율이 1,310원대를 기록했는데 두 달여 만에 100원 넘게 급등한 셈이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환율은 1,437원으로 2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이처럼 연말 기업 결산을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수출입 기업은 환 위험에 노출된다. 수입기업은 환율이 상승할 경우 수입 원가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수출기업 역시 환 헤지 전략에 따른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당국은 이번 간담회가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나, 주로 12월에 진행하는 정례적인 간담회"라며 "수출입 기업과 일부 다른 기관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TV 제공]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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