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닛케이, 美 기술주 강세에 장중 40,000 돌파
  • 일시 : 2024-12-12 15:49:11
  • [도쿄증시-마감] 닛케이, 美 기술주 강세에 장중 40,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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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2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미국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장중 40,000선을 돌파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76.91포인트(1.21%) 상승한 39,849.14를 기록했다. 장중 40,091.55까지 올라 지난 10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40,0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주가가 1980년 상장 이래 최고 수준인 250달러를 넘어 250.80달러까지 올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잇따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고, 테슬라도 2021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3년여 만에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 20,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기술주 랠리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해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기가 12월이 아닌 내년 초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 등 증시 강세 재료가 쏟아졌다.

    여기에다 13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해외 단기 투자자들이 선물 매수에 나선 덕에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1~7일 대외·대내 증권매매계약 상황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3주 만에 일본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연기금이 운용수익률 목표치를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이 해외 투자자의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순매수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지수가 40,000선을 돌파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실현 매도에 나서 마감 기준으로는 다시 39,000선으로 후퇴했다. 토픽스 지수는 23.72포인트(0.86%) 상승한 2,773.03에 장을 마감했다.

    디스코와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이 상승했고 도요타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와사키중공업과 야스카와전기, 스미토모전기공업 등은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52.540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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