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3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온 이후 변동성이 다소 잦아든 편인 데다 다음날 대통령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이 예정돼 있어 이날 등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도 달러-원이 위쪽으로 많이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깜짝' 50bp 금리 인하로 스위스프랑이 크게 떨어졌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유로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딜러들은 국내 정치 상황이 변화하는 추이와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매 상황에 따라 달러-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야당은 이날 두번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다음 날 오후 5시에 표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3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1.90원) 대비 0.2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7~1,44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전반적으로 1,4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전일 유로나 스위스가 금리 인하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내일 탄핵안 표결도 있어서 1,430원대 아래로 갈지는 다소 의문이다. 원화 약세 포지션이 많을 것 같다.
오늘은 지금 수준에서 방향성을 다시 생각해볼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장중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이탈 어느 정도 될지 주시할 예정이다.
예상 레인지 : 1,427~1,435원
◇ B은행 딜러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 같다. ECB 금리 인하 소화하면서 어제처럼 무거운 흐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증시도 전날과 같이 양호한 흐름이라면 크게 말려 올라갈 요인은 없어 보인다.
예상 레인지: 1,427~1,435원
◇ C증권사 딜러
달러-원 같은 경우 아직은 국내 정치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이다. 1,430원대로 오른 뒤에는 움직임이 많이 약해졌다. 내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 이뤄질 때까지 크게 등락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달러 강세 분위기여서 현재로서는 조금 위쪽으로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1,430~1,4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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