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eFX 전담팀 신설…퀀트·세일즈 투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딜링룸에 전자플랫폼(eFX)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한다.
점차 고객들의 비대면 외환(FX)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플랫폼 경쟁에 효율적인 조직 구성 및 인력 배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우리은행 외환시장운용부는 eFX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된 eFX 전담팀은 퀀트 인력 1명과 세일즈 딜러 3명 등 4명으로 구성한다.
기존에 흩어져있던 eFX 인력을 한 팀으로 모아 eFX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1월 '우리WON FX'를 출시했다. 실시간 비대면 기업 외환거래 플랫폼으로 중개사와 전자 거래인터페이스(API)에 기반해 최적의 호가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기존에 은행 딜러와 전화(보이스)로 외환 거래를 주문하는 대신 증권사의 주식 거래처럼 직접 매매할 수 있다.
본격적인 eFX 전담팀 출범을 계기로 내년엔 플랫폼 영업을 강화한다.
지난 1년간 시스템 안정기를 거친 뒤 '우리WON FX'가 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해 양적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 모델 고도화부터 플랫폼 기반 영업에 집중한다.
기존처럼 eFX를 통한 물량 처리는 딜링룸 내 FX딜링팀 딜러가 맡는다.
조재현 우리은행 FX 마케팅팀 팀장은 "일단 소규모 팀으로 시작해 플랫폼 사업을 성장기로 이끌어가려고 한다"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eFX 부문에서 전담 세일즈 딜러를 투입해 고객 기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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