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주말 탄핵 표결 앞둔 관망세…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추가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번 주말(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라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관망세가 짙게 나타났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1.00원 오른 1,432.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간밤 대외 이슈를 소화한 이후 상승 폭을 늘리면서 1,430원 중반대로 진입을 시도했다.
장중 1,434원대를 고점으로 달러-원은 레벨 저항을 받았다.
이번 주말(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점은 추가적인 달러 매수(롱) 심리를 제한했다.
범야권과 여당 의원 일부가 탄핵안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탄핵안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로 돌아선 측면을 고려할 때 원화도 약세를 보이는 게 자연스럽다"면서도 "주말에 정치적 이슈가 너무 크다 보니 포지션을 잡기엔 애매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량도 많지 않고 전형적인 연말 장세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반등한 이후 107.1선 안팎을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31엔 오른 152.9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2달러 내린 1.046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6.9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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