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내년 경제정책방향 연내 발표…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
  • 일시 : 2024-12-15 15:18:00
  • 최상목 "내년 경제정책방향 연내 발표…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

    "경제팀 막중한 책임감 느껴…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5 jjaeck9@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금은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특별법, AI 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 우리 산업의 향후 운명을 결정지을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성껏 국회에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적극 소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관리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며 "저희 경제팀은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의 신정부 출범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은 일단 진정됐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과 우리 기업은 물론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제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경제팀은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먼저 대외신인도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며 "외국인 투자가들의 어려움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범정부 옴부즈만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외신인도 제고의 핵심인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통한 금융·외환시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은 계속 신속하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경제·외교부처가 함께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해 경제협력과 통상 현안, 공급망 안정성을 점검하고 즉각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 부총리는 대내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산업체질을 갖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