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회의장 예방…"상황수습·국정안정이 공직 마지막 소임"
우원식 "대외신인도 회복·민생경제 복원 중심돼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직무 정지 상황을 수습하는 것을 공직의 마지막 소임으로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어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는데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 운영이 제 긴 공직 생활 마지막 소임이라 믿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방국들과 신뢰를 유지하고, 안보 태세 유지, 민생, 치안 등 국정의 모든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국회의장을 방문하기 전에도 국무위원들이 모두 모여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며 "정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겠다. 여야와 정부가 협조해 조속히 국정 안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장은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는 국정운영의 대원칙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국정운영은 대외신인도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복원하는 일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외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대내외적인 불안을 해소하고 우려를 빠르게 해소해서 제자리로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하고 합심해서 위기 극복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민생 부분이 각별하다. 골목경제, 바닥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 국민들의 하소연"이라며 "국회가 이를 극복하는 데 있어 더 큰 책임을 지고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각오"라고 했다.
우 의장은 "여야, 정부가 힘을 모으는 것이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국회와 정부가 국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의장실에서 만나고 있다. 2024.12.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4121507610001300_P2.jpg)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