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넓은 레인지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주말에 국회 표결을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영향에 주목했다.
12월 들어 줄곧 달러-원 환율 변동성을 키웠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약간 완화되는 양상이다.
다만,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향후 헌법재판소 심판이 남아있어 완전한 불확실성 해소로 보기는 이르다고 외환딜러들은 진단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탄핵안 가결의 여파에도 글로벌 달러 흐름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를 앞둔 점도 달러화가 레벨을 낮출 만한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오는 19일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어 외환딜러들은 달러-엔 환율 흐름에도 주목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34.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3.00원) 대비 2.7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예상 레인지는 1,410.00~1,43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환율은 빠지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좀 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빅 이벤트가 두 개나 있어 글로벌 달러 강세, 약세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 FOMC는 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정적이어서 시장 반영됐을 것으로 보는데 일본은행(BOJ) 때문에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한다. BOJ는 크게 도비시하게 나오지는 않겠지만 달러-엔 환율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1,425.00~1,438.00원
◇B증권 딜러
탄핵안이 가결돼서 안정을 좀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반대로 불확실성이 연속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어 오늘만 보면 환율 상단은 낮게 전반적으로 1,430원대 흐름을 예상한다. 일단 아시아 통화도 같이 보고 있다. 국내 이슈가 큰 상황이라 탄핵안 가결을 어찌 볼지,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이슈도 남아있다. 대외적 이슈는 FOMC를 지켜봐야 할 것. 매파적인 25bp 인하 의견이 대다수라 달러-원 환율 하락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이슈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430.00~1,437.00원
◇C은행 딜러
탄핵안 가결 여파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10원 정도는 빠지고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영향보다 오늘은 탄핵안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 생각이 엇갈릴 수 있어 기본적으로 10원 정도는 왔다 갔다 하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410.00~1,430.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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