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 상승
  • 일시 : 2024-12-16 15:07:10
  • [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 상승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6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6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53.750엔을 기록했다.

    장중 153.970엔까지 올라 11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023년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이번 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 횟수로 쏠리고 있는데, 연준의 전망치(4회)보다 적은 3회 인하에만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이란 전망도 달러-엔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 일부 외신은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일 금리차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도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금리 인하를 점쳤던 베팅이 되돌려지면서 상승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15% 상승한 161.52엔을 나타냈다.

    한편 일본의 12월 서비스 부문이 확장됐으나 제조업 부문은 6개월 연속 침체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12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5로 집계됐다. 전월 49.0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달에도 제조업 PMI가 기준선을 밑돌면서 여섯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유지했으나 전월보단 소폭 개선됐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1.4로 전월치 50.5에서 추가로 개선됐다. 서비스업 PMI는 2개월 연속 상승된 수준으로 상승폭도 확대됐다.

    합성 PMI는 50.8로 전월의 50.1보다 개선됐으며 확장세도 유지했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