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弱위안에 상승 폭 확대…3.70원↑
  • 일시 : 2024-12-16 17:28:17
  • 달러-원, 弱위안에 상승 폭 확대…3.70원↑

    네고 물량 눈치보기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장 시간대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장부터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2분 현재 전장 대비 3.70원 오른 1,436.7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35.00원) 대비해서는 1.7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주말 사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표결로 가결되면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거란 기대를 반영했다.

    다만 레벨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했고,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환율은 반등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중국 지표 부진으로 7.27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올랐다. 유럽장에선 7.29위안까지 추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 중반대를 웃돌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에 달러-원은 1,434원 선에서 지지력을 받았다. 정규장 마감 후에 1,438원을 재차 넘어서기도 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가 약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오후 내내 높은 레벨에도 (달러-원) 매수세가 유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이벤트도 앞두고 있다"며 "수출업체가 딱히 네고 물량을 먼저 내놓을 만한 상황이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2엔 내린 153.5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1달러 오른 1.0506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6.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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