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연장거래서 1,430원 중반대…2.90원↑
  • 일시 : 2024-12-16 20:59:47
  • 달러-원, 연장거래서 1,430원 중반대…2.90원↑

    달러 인덱스 107선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시간 거래에서 1,430원 중반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2분 현재 전장 대비 2.90원 오른 1,435.9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35.00원)와 비교해 0.90원 상승했다.

    지난 주말(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표결로 가결됐다는 소식을 반영해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뒤에 반등했다.

    개장가(1,431.00원)를 잠시나마 하회하며 저점을 1,428원으로 낮췄지만, 장중에 저가 매수와 커스터디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저점 대비 10원 넘게 상승했다.

    런던장 무렵에도 1,438원에 거래되기도 하는 등 상승 압력은 계속됐다.

    새로운 재료나 이벤트는 없었지만, 아시아 통화 약세에 보조를 맞췄다.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위안대로 시작해 장중 7.28위안, 7.29위안을 차례로 돌파했다.

    달러 인덱스도 런던장에서 107선을 회복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화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건이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원화 자산 탈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한국에 비해 워낙 좋기에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경계감이 1,440원 선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달러화 강세를 마냥 막기에도 힘든 상황이라 (달러-원은) 상방을 열어두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9엔 오른 153.7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0달러 내린 1.048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7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6.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