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이번주 '연준의 시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48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07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3.659엔보다 0.411엔(0.2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60달러로, 전 거래일 마감가 1.04971달러보다 0.00011달러(0.01%) 하락하며 약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61.58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28엔보다 0.30엔(0.1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982보다 0.012포인트(0.01%) 하락한 106.970을 기록했다.
달러화지수는 뉴욕장 한때 107선을 다시 돌파했다. 다만, 이후 107선을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움직였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5%가 넘는 확률로 반영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전망에 반영된 점도표를 주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통화정책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관건이다. 다만,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이나 연준이 공식적인 언급을 할 확률은 낮다.
도이치방크의 분석가들은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반영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화는 지난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깜짝 강등한 점을 반영해갔다.
지난주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정치적 분열'을 주된 사유로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킨다고 전했다.
유로존의 12월 HCOB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전월치인 48.3보다 약간 높았다. 시장의 예상치였던 48.2도 상회했다.
비트코인은 10만4천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전일 비트코인은 10만6천달러대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쓴 바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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