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안화 연동·증시 부진에 상승…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대비 2.30원 오른 1,437.30원에 출발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보다 2.00원 오른 1,437.0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 달러화는 한때 1,435원대로 레벨을 낮췄으나 1,437.90원으로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화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통령 탄핵안 가결만으로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데다 국내 증시가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있어 달러-엔 환율도 살피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른 점도 달러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NDF 환율은 1,435.25원(MID)에 최종 호가돼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5.00원) 대비 2.20원 상승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내릴 만한 요인이 딱히 없는 상태"라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반영하면서 움직이고 있는데, 장중에 역외 위안화 추종하면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BOJ 금리 결정 하루 전이다 보니 경계심이 있어 오늘은 조금 오르는 분위기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6.78대로 약간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02엔 하락한 154.1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오른 1.05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37원이었고, 위안-원 환율은 196.99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4%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약간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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