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X세대 부모 등골 휜다…성인된 Z세대 자녀에도 경제 지원
  • 일시 : 2024-12-17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X세대 부모 등골 휜다…성인된 Z세대 자녀에도 경제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X세대 부모 중 절반 이상이 자녀가 성인이 되어도 경제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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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CNBC가 세이빙스닷컴 등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데 따르면, X세대 부모의 53%가 자녀에게 성인이 되어도 지원을 계속 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X세대는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지원하는 '샌드위치 세대'로, 이들의 자녀인 Z세대들은 고물가와 주택비용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매달 평균 1천384달러(약 199만 원)를 지출했으며, Z세대 자녀만 보면 그 금액은 1천515달러(약 218만 원)로 증가했다.

    X세대는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자라, 역사적인 주식 시장 폭락을 여러 차례 경험한 세대다. 401K 연금 제도를 처음 도입한 세대이기도 하며, 사회 보장 제도와 의료 보험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X세대 부모들이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고물가와 높은 주택비용, 어려운 취업 시장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때, 자신들의 퇴직 자금을 갉아먹지 않도록 한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강수지 기자)

    ◇ 영국 펍들, 기네스 맥주 떨어질까 '발 동동'

    럭비 선수들과 남성들이 펍에서 즐겨 마시는 흑맥주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리시 스타우트가 최근 젊은 층과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영국 펍에서 기네스 흑맥주를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고 1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캠든 하이 스트리트에 있는 한 펍의 생맥주 판매량 중 기네스 흑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0%를 넘어섰다.

    식음료 기업에 대한 데이터 회사인 CGA에 따르면 7월부터 10월까지 영국에서 맥주 판매량은 0.5% 감소했으나 기네스 브랜드를 소유한 디아지오의 맥주 판매량은 23.2% 증가했다. 특히, 기네스 판매량은 20.9% 증가했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기네스는 2024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로 꼽혔다.

    특히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마케팅 캠페인은 기네스가 나이 든 남성이 마시는 술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다.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로 인해 기네스를 보유한 디아지오는 일부 펍 소유주에게 연말연시까지 기네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지오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영국에서) 기네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했다"며 "우리는 공급을 최대화했으며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펍 소유주들은 특히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이자 주간 수익률에 중요한 연말연시에는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다고 CNN에 전했다. (윤시윤 기자)

    ◇ 美 노년층, 노후 자금 부족에 다시 고용시장으로

    노후 자금이 부족한 미국의 노년층이 다시 고용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미국에서 퇴직 건수가 급증한 여파다.

    15일(현지시간) 인디드 고용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2022년 3월까지 직장을 떠났던 퇴직자 중 150만 명이 다시 회사에 취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시기 기업의 감원 규모가 늘면서 비자발적으로 은퇴하게 됐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다시 구직에 나서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미국에서 240만 건의 초과 퇴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년층의 은퇴 자금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자산관리회사 T 로우 프라이스가 지난 5월 퇴직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48%는 정기적인 월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45%는 사회·정서적 이유로 일하기를 희망했다.

    시카고대 산하 내셔널오피니언리서치센터(NORC)가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노후 자금이 아예 없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노년층은 일자리를 다시 구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고령화 위원회의 선임 이사인 제시카 존스턴은 "재취업을 시도하는 사람 중 많은 이들이 직업 훈련을 필요로 한다"며 "변화하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미국서 틱톡 온라인샵 인기…셰인·세포라 제쳐

    틱톡이 미국 유통업체인 셰인과 세포라를 제치고 온라인샵 1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이큘러 캐피털과 더 뉴 컨슈머의 댄 프롬머는 3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소비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틱톱 샵은 미국인 중 80%가 알고 있으며 45%가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 샵은 지난 2023년 9월에 문을 열어 후발주자에 속했지만,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에서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세포라와 셰인을 추월한 것이다.

    2023년 출시 이후 틱톡 샵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틱톡 샵이 미국 내 중소기업에 15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틱톡 샵 이용자들은 전자제품, 가정용품, 식품, 장난감, 책 등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틱톡은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 소셜미디어 쇼핑 앱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다만, 틱톡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률에 따라 퇴출 위기에 처해있다. (이윤구 기자)

    ◇ 日, 여성 관리직 비율 기업에 공표 의무화 검토

    일본 후생노동성이 여성 관리직의 적극적인 등용을 촉구하기 위해 직원 101명 이상의 기업에 대해 여성 관리직 비율 공표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취직 활동을 하는 사람이 해당 정보를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기업의 과장급 이상 관리직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2.7%를 기록했다. 스웨덴 41.7%, 미국 41%, 싱가포르 40.3%, 프랑스 39.9%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여성 관리직 비중이 낮은 점이 남녀 임금 격차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현재 직원 301명 이상의 기업에 의무화돼 있는 남녀 임금 격차 공표도 101명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후생노동성은 이르면 연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문정현 기자)

    ◇ 英 유명 해변 관광지, 주차난에 4년 만에 요금 인상

    영국 남서부 데번주 사우스햄스 지구에 있는 휴양지인 살콤은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4년 만에 주차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살콤의 해변 주차장은 주민들도 많이 이용한다.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지역 의회는 관광객이 주민들보다 25% 많은 주차 요금을 내도록 결정했다. 주민들은 할인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하지만, 지역 상인들은 이러한 주차요금 개편 때문에 관광객이 대폭 줄어드는 상황을 걱정한다. 이미 주차난 때문에 예약률이 줄고 있는데, 요금까지 올려버리면 찾는 사람이 더욱 감소한다는 것이다. 일부 상점들은 손님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내주고 있어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더불어 지역 주민에 대한 할인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과 자동차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고 일부 주민들은 지적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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