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소매판매 앞두고 1,440원 저항력…3.20원↑
  • 일시 : 2024-12-17 21:37:54
  • 달러-원, 美소매판매 앞두고 1,440원 저항력…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시간 거래에서 1,440원 저항력을 시험하고 있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3.20원 오른 1,438.2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38.90원)와 비교해 0.7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거센 여파로 상승했다. 외인은 전날 코스피를 4천억 원 넘게 팔았고, 이날에는 7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 표결을 거쳐 통과한 후에도 외국인의 증시 매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달러-원은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실수요 유입은 계속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됐다.

    연장 거래에도 달러-원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장을 앞두고 1,439.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다만 외환당국의 경계감에 1,440원을 상단으로 움직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장시간에 달러 강세 흐름을 보이긴 했으나, 주간 거래에 비해 달러-원은 정체된 느낌이 있다"며 "국내 정국 불확실성도 큰 산을 하나 넘었단 생각이 있어 고점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11월 소매판매를 제외하면 어제처럼 시장을 흔들 만한 재료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각 오후 10시 30분경에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이후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37엔 내린 153.8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0달러 내린 1.049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24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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