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연준 FOMC 1일차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회한 가운데 통화시장에서는 관망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50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839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4.169엔보다 0.330엔(0.2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80달러로, 전 거래일 마감가 1.05090달러보다 0.00110달러(0.1%)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1.45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97엔보다 0.52엔(0.32%)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879보다 0.067포인트(0.06%) 상승한 106.946을 기록했다.
달러화지수는 한때 107선을 다시 돌파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12월 FOMC를 개최한다. 12월 25bp 금리 인하는 확실시된다.
다만, 연준의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를 확인하기 전 달러화 가치는 공고화 국면을 거쳐 가는 모습이다.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유로화의 가치는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7% 증가한 7천24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소매판매 지표 발표 전후로 달러화지수가 급반락 후 급등하긴 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한편 캐나다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전일 전격 사임한 가운데 캐나다달러의 가치는 코로나 사태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29캐나다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금리 전략가는 "연준은 내일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며 "그러나 더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은 경제 전망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고, 이것이 2025년 이후 금리 인하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