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12-18 08:53:14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전날과 비슷하게 1,430원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여전하지만 1,440원에서 상단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해당 레벨을 뚫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날도 커스터디 매수는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딜러들은 내다봤다.

    환율이 1,440원을 눈앞에 두면서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딜러들은 평가했다. 물량이 다소 나온다면 1,430원 초반대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FOMC를 하루 앞둔 경계심에 소폭 올랐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정치 0.5%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3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8.90원) 대비 0.10원 오른 셈이다.

    이날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32~1,44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이틀 내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가 유독 눈에 보여서 커스터디 매수가 조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벨에서 달러-원이 하락할 요인도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네고가 많이 나와준다면 달러-원이 1,430원 초반대까지도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 1,433.00~1,440.00원



    ◇ B증권사 딜러

    FOMC가 매파라는 분위기가 매우 강하기도 하고 내년에 트럼프 취임 뒤에 각종 정책으로 미국채 금리까지 상단을 높게 보는 외국계가 많다. 연말 분위기라 거래 자체도 좀 죽은 느낌이지만 원화 쪽에는 부정적인 재료가 산재한 느낌이다.

    여전히 아래는 보기 어려울 것 같지만, 1,440원을 터치할지는 의문이다. 기술적 상단이 뚫리는 것이어서 당국의 개입이 나올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35.00~1,440.00원



    ◇ C은행 딜러

    미국 주식시장에서 위험 선호가 위축된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해 국내도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세가 유입될 것 같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있어 글로벌 달러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수출업체 네고나 고점 인식 매도 등으로 상승 속도가 조절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오후 2시 예정된 이창용 총재의 물가 설명회에서 환율 관련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변동성이 확대돼 아래쪽으로 갈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 1,432.00~1,440.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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