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1,440원선 근접 후 반락…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선에 다시 바짝 다가섰으나 외환당국 경계와 네고물량 등에 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0.60원 하락한 1,43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부터 1,439.00원으로 상승하며 1,440원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달러화는 1,439.10원까지 올랐다 바로 반락했다.
달러-원 환율 1,440원선 부근에서 개입 경계심이 큰 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의식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환율 안정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비상계엄 이후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환위기 우려는 과도하다며 "더 이상 정치적인 프로세스에 충격이 없고, 경제 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환율이)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나타난 점도 달러화 하락에 약간 힘을 실었다.
이날 오전 달러 인덱스는 106.91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0.6%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점도표 등을 앞두고 신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은 전반적으로 장초반 거래량이 적고, 호가도 얇은 상태"라며 "수급이 강하지 않은데 1,440원선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대기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3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438.90원) 대비 0.10원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170엔 오른 153.6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4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69원에, 위안-원 환율은 197.37원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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