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상승+국민연금 환헤지 확대 검토…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3.10원 하락한 1,43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보다 0.10원 오른 1,439.00원에 개장한 후 반락했다.
개장초부터 1,440원선에 대한 당국 개입 경계심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아래쪽으로 향했다.
오전중 거래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국민연금이 오는 19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전략적 환헤지로의 헤지 규모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은 지난 11월에 달러-원 환율이 이례적으로 상승할 경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실행될 가능성을 감안해 외환(FX) 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도 달러-원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6.91대로 약간 내렸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1,430원대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국내 증시가 좀 괜찮게 움직이면서 환율이 무거운 요인이 되고 있는데 위안화와 엔화는 계속 약세여서 오후에는 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 환헤지 확대는 크게 보고 있지 않지만 외환당국이 계속 환율을 관리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후에도 1,430원대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별로 없고, 1,440원선 부근에서 물량이 좀 나오면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듯하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는 이미 반영된 부분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하면서 소폭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39.10원, 저점은 1,435.6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0.9%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0엔 오른 153.6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4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41원을, 위안-원 환율은 197.10원을 기록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