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AI의 '복지'를 고민하는 이상한 직업이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AI 자체의 권리와 복지를 고민하는 새로운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I 개발사 앤트로픽은 최근 연구원 카일 피시를 채용해 AI의 '복지' 문제를 연구하게 했다.
피시는 AI가 의식과 자아를 가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래 AI가 인간에게 호의적으로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 AI를 잘 대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AI가 인간과 비슷한 '도덕적 고려'를 받을 수 있는 존재인지, 그리고 AI 복지를 위해 어떤 실질적 조치가 필요한지를 다룬다. 피시와 연구진은 AI 시스템이 점차 의식과 주체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AI 복지는 머지않아 동물 복지나 글로벌 건강 문제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 논의가 모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감정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반복적 노동을 대신하도록 설계된 AI의 권리를 고려하는 것이 모순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재 AI 기술이 가짜뉴스 유포와 의료 서비스 거부, 전쟁 드론 운영 등 인간에게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AI 복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있다.
스탠퍼드 생명윤리센터의 밀드레드 초는 AI의 도덕적 권리를 논하기 전에 인간의 권리와 책임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AI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결국 인간이 AI를 꺼버리면 된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수지 기자)
◇ 82세 억만장자 CEO가 던진 조언 "생각만 하지 말고 도전하라"
흙수저 출신인 억만장자 잭 코윈은 "하루하루를 지루하게 보내기보다는 모험이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일과 사업 등 모든 것이 모험으로 재밌었다"고 자신의 인생을 요약했다.
16일(현지시간)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수성가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푸드 판매로 큰돈을 벌었다. 1969년 호주에서 첫 번째 KFC 매장을 인수한 그는 결국 55개 매장의 프랜차이즈로 성장시켰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에는 7천100만달러가 넘는 금액에 매각했다.
코윈은 현재 호주에서 400개 이상의 레스토랑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도미노 피자의 최대 주주이며, 식물성 육류 대체품 회사인 v2푸드를 후원하고 있다.
그의 사업 가치는 30억달러가 넘으며 연간 3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질문에 코윈은 "길을 잃었다면 무언가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하려면 게임에 참여해야 한다"며 "가만히 서서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구 기자)
◇ 中, AI 지배 노린다…일부 모델 美 경쟁사보다 앞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기술 전쟁의 중심이 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AI 일부 모델이 미국 경쟁사를 따라잡거나 성능 면에서 능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달리 오픈소스, 즉 '오픈웨이트'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모델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사용하거나, 라이선스 제한 없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AI 모델이 모이는 플랫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모델 중 하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가 개발한 큐원(Qwen) 모델이다.
왕톄전 허깅 페이스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큐원은 경쟁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재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큐원은 라이선스 조건이 매우 유리해 기업들이 광범위한 법적 검토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꼽혔다.
또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선보인 딥시크-R1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설계된 오픈AI의 o1 모델과 경쟁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 '출시 1년' 스레드, X 위협…하루 1억명 사용
메타가 소셜네트워크 '엑스'(X·옛 트위터)를 겨냥해 지난해 내놓은 '스레드'(threads)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레드의 사용자 수는 최근 하루 1억 명을 넘기면서 엑스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스레드의 강력한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며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1억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메타가 스레드의 DAU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출시 1년 만에 엑스의 80%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엑스의 DAU는 약 2억5천만 명으로, 올해 들어 정체된 상황이다.
저커버그는 "스레드의 월간이용자수(MAU)는 지난달 2억7천500만 명에서 현재 3억 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레드는 올해 애플의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테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메타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초에는 스레드에 대한 첫 번째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윤교 기자)
◇ 실베스타 스탤런, 부유식 장벽 설치에 주민들과 마찰
영화 '록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타 스탤런이 자신의 저택 주위에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나서면서 이웃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탤런은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대저택을 소유 중이다. 그는 저택 주변 해변에 'L'자 모양의 부유식 장벽 설치를 허가해달라는 문서를 플로리다 환경부 등 당국에 제출했다. 보트 및 해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즉각 반발했다. 사유지로 된 해변에는 원래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고, 누군가 가까이 가면 전화로 즉각 신고하도록 잘 통제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스탤런이 이기적으로 자신의 저택만을 위해 공공부지를 쓰려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주민들은 "스탤런의 부지 근처에 있는 만은 강한 해류를 피해 빠져나가는 작은 선박의 피난처 역할을 한다"며 "그가 바란 대로 부유식 장벽이 설치되면 안전 문제도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해양 생태계에도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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