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FOMC 앞둔 대기모드…1.70원↓
  • 일시 : 2024-12-18 21:07:15
  • 달러-원, FOMC 앞둔 대기모드…1.70원↓

    장중 고점 인식은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1,430원대 중반을 등락하고 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6분 현재 전장 대비 1.70원 내린 1,437.2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35.50원)와 비교해 1.70원 상승했다.

    정규장에서 달러-원은 1,440원을 상단으로 반락했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의지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에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다만 연장시간대 달러-원은 하락 폭을 축소했다. 런던장에서 유럽 경제 지표를 소화하면서 달러 인덱스가 107선을 회복한 데 연동했다.

    일시적으로 1,438원대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FOMC를 앞두고 위아래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엔화나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도 최근 움직임과 비교할 때 변동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거란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주 초반에 1,420원대를 진입한 후 곧바로 반등했던 기억이 있어 하락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이 정책금리를 연 4.25~4.50%로 25bp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물가 상황과 미국의 견조한 성장률 등으로 향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매파적 인하'에 가까울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4엔 오른 153.69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오른 1.049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6.9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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