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연준 결정 대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통화시장에서는 관망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85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3.523엔보다 0.327엔(0.2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19달러로, 전 거래일 마감가 1.04882달러보다 0.00037달러(0.04%)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1.40엔으로, 전일 종가인 161.01엔보다 0.39엔(0.2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980보다 0.008포인트(0.01%) 상승한 106.988을 기록했다.
연준은 곧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금리 25bp 인하는 확실시하고 있지만,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 더 느린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점도표상의 내년 금리 인하 횟수가 기존 4회에서 3회로 줄어드는 매파적인 인하인 '호퀴시 컷(hawkish cut)'을 대비하는 분위기다.
맥쿼리의 데이비드 도일 경제 부문 수석은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롬 파월 의장은 향후 완화 속도가 느려지고, 중립금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 전망의 데이터 의존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ING 아메리카는 연준이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전망을 명시적으로 소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의 회의 이후 일본은행(BOJ)과 잉글랜드은행(BOE) 등의 금리 결정도 연쇄적으로 예정됐다.
시장은 대체로 BOJ와 BOE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이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인상에 대한 전망이 다소 후퇴한 상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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