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매파적 금리 인하'에 대혼란…주가·국채 급락, 달러 급등
  • 일시 : 2024-12-19 07:00:55
  • [뉴욕마켓워치] '매파적 금리 인하'에 대혼란…주가·국채 급락, 달러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내년 금리 인하 폭 축소를 시사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어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장 초반,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온 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방향을 틀어 10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74년 10월(11거래일 연속↓) 이후 최장기간 하락 기록이다.

    국채가격도 급락하며 발작을 일으켰다. 사실상 금리인하 사이클이 조기 종료되고 금리동결 단계로 접어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전방위적 강세를 나타내며 크게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8선을 넘어섰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내리면서도 매파적 색채를 강력히 드러냄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달러를 끌어올렸다. 시장은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가 나올 것으로 어느 정도 대비해 왔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FOMC는 이날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 "규모와 시점(the extent and timing)"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을 추가됐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내년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 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석 달 전 4회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이하 중간값 기준)는 3.875%로 지난 9월에 비해 50bp 상향됐다. 2026년 말 금리 전망치도 3.375%로 역시 50bp 상향됐고, 2027년 말 전망치는 3.125%로 25bp 올라갔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를 끝낸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최고치에서 1%포인트 인하됐고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 됐다"며 "앞으로 정책 금리 조정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이날 금리 결정은 '아슬아슬한 결정(closer call)'이었다고 말하겠다"면서도 "우리의 이중책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금리인하는 현재 기록된 지표가 아닌 향후 입수될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거나 경제와 고용시장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추가 인하를 고려할 때 신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가 기존 4회에서 2회로 삭감된 점에 대해 "기존에 생각했던 인플레이션 전망치와 실제 결과가 동떨어졌는데 아마도 그게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12개월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9,392.69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4.36%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 4일 사상 처음 45,000선을 돌파 마감했으나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뒷걸음치다 42,000선으로 내려앉았다.

    S&P500과 나스닥 낙폭도 올해 최대 수준으로, 새로운 이정표 6,000선과 20,000선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 앞두고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발표했다. 예상에 부합한 조치다.

    연준은 지난 9월 '빅 컷'(50bp 인하)으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달에 이어 이날 다시 25bp 인하 결정을 내렸다.

    3차례 연속 인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로 낮아졌다. 석 달 사이 100bp, 즉 1%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그러나 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5bp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면서 "최근 석 달에 걸친 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더 신중하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OMC 결과가 '산타 랠리'로 이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트레이드스테이션 글로벌 시장전략 총책 데이비드 러셀은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가열되고 실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비둘기파적으로 기울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평했다.

    그는 "금리가 더이상 제한적이지 않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인하를 잠시 멈추는 것이 합리적인 시점"이라고 말했다.

    FOMC 결과 발표 직전까지 3대 지수는 일제히 초록불을 켜고 지난 4일 이후 10거래일 만의 동반 상승 마감을 기대하게 했었다. 그러나 매파적인 파월 발언에 모두 빨간불로 전환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하락률은 8.28%에 달했다. 아마존은 4.6%, 애플은 2.14% 낮아졌고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페이스북 모기업)도 각각 3% 이상 뒷걸음쳤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과 테슬라는 이날 장중에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으나 파월이 끼얹은 찬물 세례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나흘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을 시도했던 엔비디아 주가도 1.14% 밀리며 지난 10월 7일 이후 처음 1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와중에 이달초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 피살 사건 이후 약세를 이어온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2.92% 상승했다.

    세계 최대 규모 전자장비 제조업체 자빌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에 힘입어 주가가 7.26% 뛰었다.

    지난 13일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하며 '엔비디아 대항마'로 급부상한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브로드컴 주가는 이틀 연속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이날 6.91% 더 떨어졌다. 시총 1조 달러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대규모 파업 사태로 중단됐던 여객기 생산을 재개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보합 수준을 지켰다.

    미국의 대표적 후발 전기차 제조 기업 리비안은 투자은행 베어드가 "2025년 성장 촉매가 거의 없다"며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11.16% 급락했다.

    시리얼 제품 치리오스와 요플레 등으로 유명한 식품 기업 제너럴 밀스는 내년 실적 전망을 낮춰잡은 후 주가가 3.06% 뒷걸음쳤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모두가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임의소비재(4.74%↓)·부동산(3.97%↓)·통신서비스(3.16%↓)·금융(3.03%↓)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 제프리 건들락은 파월 의장이 이날 FOMC 이후, 앞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위험자산과 밸류에이션 높은 증시는 금리 인하 속도 둔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 동결 확률은 91.4%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무려 11.75포인트(74.04%) 높은 27.62를 나타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40bp 급등한 4.49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1.40bp 튀어 오른 4.35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60bp 뛴 4.63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4.2bp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발표된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확인되면서 국채 투매 심리를 자극했다.

    FOMC는 이날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내린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자체는 시장의 예상대로였지만 이번 성명에 추가된 문구와 점도표상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가 매파적이었다는 점이 시장에 경기를 일으켰다.

    성명에는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 "규모와 시점(the extent and timing)"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을 추가됐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도 내년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 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불과 지난 9월에 발표된 점도표상 4회 인하에서 절반으로 꺾였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이하 중간값 기준)는 3.875%로 지난 9월에 비해 50bp 상향됐다. 2026년 말 금리 전망치도 3.375%로 역시 50bp 상향됐고, 2027년 말 전망치는 3.125%로 25bp 올라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매파적 발언으로 FOMC 성명과 점도표에 동조했다.

    파월은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최고치에서 1%포인트 인하됐고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 됐다"며 "앞으로 정책 금리 조정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내년에 금리인하는 현재 기록된 지표가 아닌 향후 입수될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거나 경제와 고용시장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추가 인하를 고려할 때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성명 문구 수정에 대해 "금리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브랜디와인글로벌의 잭 맥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통화정책의 새로운 단계인 일시 정지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장은 금리인상과 금리인하를 동등하게 평가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고 이같은 정책 불확실성은 내년 금융시장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상적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경상 적자가 전분기 대비 359억달러(13.1%) 증가한 3천10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69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3.523엔보다 1.167엔(0.760%) 뛰어올랐다.

    달러-엔은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자 153엔 후반대에서 빠르게 뛰어올랐다. 종가는 지난달 하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651달러로, 전장 1.04882달러에 비해 0.01231달러(1.174%) 급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03439달러까지 하락, 지난달 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60.33엔으로 전장 161.01엔에서 0.680엔(0.422%) 하락했다. 유로-엔은 이틀 연속 밀렸다.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6.980보다 1.156포인트(1.081%) 급등한 108.136을 나타냈다. 107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FOMC 결과가 나오자 107 후반대로 직행했고,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108선도 상향 돌파했다.

    달러인덱스가 종가 기준으로도 108을 웃돈 것은 연준이 한창 금리를 올리던 때인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이날 끝난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종전보다 25bp 인하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며 투표권자 중에서 홀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내년 총 50bp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25bp씩 내린다면 두 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석 달 전 4회의 절반으로 축소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이후 총 100bp의 인하로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정책금리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할(more cautious)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하는 "아슬아슬한 결정(closer call)"이었다고 칭하면서 "우리의 이중책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동결도 염두에 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버골드불의 에릭 브레거 외환·귀금속 위험관리 헤드는 "우리는 오늘이 '매파적 인하'가 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극도로 매파적(uber-hawkish)이었다"면서 "유일하게 상승한 것은 미국 달러뿐"이라고 말했다.

    프린시펄애셋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향후 금리 경로에 "상당한 수정"이 있었다면서 이는 "이번이 마지못한 인하였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그는 "분명히 경제와 인플레이션 배경은 의미있는 정책 부양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지 않으며, 차기 행정부는 내년에 그들에게 심각한 인플레이션 두통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196위안으로 전장대비 0.445% 상승했다. 종가 기준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 원유시장

    뉴욕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오름폭은 상당 부분 축소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WTI와 동반으로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WTI는 오전 장중 1.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으로 가면서 상승세가 약해졌다. 정규거래 종가 산출을 앞두고 연준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내년 인하 횟수는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해 시사했다. 이른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가 단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93만4천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은 하루 489만5천배럴로 전주대비 179만6천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난 7월 마지막째 주 이후 최고치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시장은 몇 주 전에 보았던 모든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생산 할당량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주요 유전에서 완료된 수리는 현재의 원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개선한다"면서도 "카자흐스탄은 OPEC+ 협정과 제시된 보상 계획에 따라 2025년에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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