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24-12-19 08:43:28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9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강세 기대가 커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25bp 인하한 후 발표한 내년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가 2회로 현저히 줄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금리조정의 '폭'(extent)과 '시기'(timing)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시사했다.

    미 연준의 매파적 인하에 달러인덱스가 108대로 높아지면서 서울환시의 달러 강세 기대가 되살아났다.

    외환당국 경계는 지속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융·외환시장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는데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51.9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5.50원) 대비 18.3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45.00~1,458.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FOMC 회의 결과 보면서 시장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일부 반영됐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달러인덱스가 많이 올랐고 주식시장도 많이 움직여서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BOJ도 동결이 예상된다. 외환당국 경계심이 강하지만 역외 매수세가 이 레벨에서도 들어올 수 있다. 새로운 재료가 나오면서 상단이 높아질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448.00~1,458.00원



    ◇B은행 딜러

    금리인하는 예상돼 있었지만 FOMC 결과 매파적 발언이 있어 금리인하를 했더라도 달러 강세로 보고 있다. 1,450원대로 오를 것으로 본다. 일본은행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엔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어 장중에 달러 강세가 동반해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445.00~1,458.00원.



    ◇C증권 딜러

    한국은행 총재 환율 안정 발언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국만의 이슈가 아니다. 호주달러도 크게 내렸다. 1,450원대로 올라왔다고 해서 당국이 인위적으로 내리기 보다 글로벌 달러 강세 수준의 변동은 용인할 것으로 본다. 아시아장에서 분위기가 역전된다면 1,440원대 진입은 가능하나,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뉴욕 증시도 크게 부진했다. 장중에는 BOJ 금리 결정과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 강도를 주시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1,445.00~1,455.00원



    ◇D은행 딜러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외 롱플레이에 환율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FOMC가 기준금리를 25bp 내렸으나 내년도 점도표 중간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매파적이었던 평가가 지배적이다.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 위축이 불가피하다.

    예상 레인지: 1,450.00~1,458.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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