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통화 완화 상당히 지연될 수도…변동성 확대시 안정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9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FOMC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FOMC 결과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완화 추세"라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밤 FOMC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경제성장률과 물가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정책금리 전망경로(점도표)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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