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스무딩 추정에 1,450원 하회…13.90원↑
  • 일시 : 2024-12-19 11:25:11
  • [서환-오전] 당국 스무딩 추정에 1,450원 하회…1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아래로 후퇴했다.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급등 출발한 뒤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추정 달러 매도 물량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13.90원 오른 1,44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가부터 연고점을 경신했다.

    1,453원에 거래를 시작해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개장 이후 추가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단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용 총재는 전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도 더 강화하지는 않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침 108.26까지 오른 데서 108.0으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1.73%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15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450원 부근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주요 이벤트로는 점심 무렵 발표되는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이 있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환헤지 전략도 결정된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당국자의 시장 안정 발언이 이어졌고 장중에도 스무딩 추정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한은의 금리 수준이 중요해 보인다"라며 "연준이 버티는 상황에서 한은이 내린다면 환율이 반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당국이 스무딩으로 1,450원 고점 인식을 형성하려는 듯하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이날만 놓고 보면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라고 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7.50원 오른 1,45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개장가를 고점으로 상승 폭은 줄이는 흐름이다.

    장중 고점은 1,453.00원, 저점은 1,44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8엔 내린 154.5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6달러 오른 1.0376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5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2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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