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계엄 후 시장 안정됐으나 FOMC에 반응…경계 늦출 수 없어"
  • 일시 : 2024-12-19 13:24:16
  • 이창용 "계엄 후 시장 안정됐으나 FOMC에 반응…경계 늦출 수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이 반응하는 것처럼 아직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9일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대외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경제정책이 정책 프로세스와 분리돼 집행되고,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가 구축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탄핵 국면으로 인한 불확실성 고조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증권시장안정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 등 당국의 조치들이 단기적 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제공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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