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155엔 돌파…연준 매파적 인하·BOJ 인상 보류
  • 일시 : 2024-12-19 14:16:11
  • [도쿄환시] 155엔 돌파…연준 매파적 인하·BOJ 인상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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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인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보류로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2% 상승한 155.335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155.435엔까지 상승했다.

    간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하지만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한 영향에 달러-엔 환율은 전일 153엔에서 154엔으로 뛰어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최고치에서 1%포인트 인하됐고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 됐다"며 "앞으로 정책 금리 조정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

    아시아 시장 초반 달러-엔은 일본은행(BOJ) 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소폭 등락했다. 이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자 달러-엔은 155엔 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일 금리차 축소가 더디거나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엔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가 내년 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가 관건이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161.28엔으로 0.60% 올랐고, 달러 지수는 108.091로 0.04%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2% 하락한 7.31위안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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