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매파적 FOMC에 전 구간 하락…초단기는 견조
  • 일시 : 2024-12-19 16:58:52
  • FX스와프, 매파적 FOMC에 전 구간 하락…초단기는 견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외희 내용의 충격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1.10원 내린 -28.40원에서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90원 하락한 -13.3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45원 내린 -6.00원이었다.

    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90원을 나타냈다. 전날에 비해 만기가 일수 기준으로 하루 줄어들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5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4원에 호가됐다.

    외화자금시장은 1개월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100bp)에서 2회(50bp)로 줄이면서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미 2년물 금리는 11.20bp 급등한 4.3610%를, 10년물은 11.80bp 뛴 4.5180%를 나타냈다.

    미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단기물은 한·미 금리 격차에 대한 우려로 약세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일 물가설명회에서 내년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데이터를 확인해야겠다면서도 '빅컷(50bp)'까지 단행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더해 한국은행은 내년 1월 금리 인하를 두고 빅컷(50bp) 언급까지 나왔다"며 "이에 특히 2개월과 3개월 스와프포인트 하락 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초단기 탐넥이 견조해 1개월 안쪽 구간은 약세가 제한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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