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쉐이크쉑, 美서 가장 비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고물가에 지친 미국에서 햄버거는 더 이상 서민의 음식으로 대표되지 않는다.
1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프리플라이가 최근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햄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이 가장 비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꼽혔다.
쉐이크쉑은 지난 3월 가격을 3% 인상한 바 있다.
2위도 햄버거 체인점 파이브가이즈였다.
프리플라이는 미전역 50개 도시에 있는 1만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대한 5만7천245건의 리뷰를 조사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수를 결정하기 위해 각 도시의 레스토랑 리뷰에서 '비싸다' 또는 '바가지' 등의 키워드를 찾아 분석했다.
이에 가장 비싼 레스토랑이 많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산호세,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였다.
보고서에서는 "상위 5개 도시 중 3개 도시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만큼, 캘리포니아주의 치솟는 생활비를 방증한다"며 "일반적으로 물가가 높은 데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더 비싼 고품질 식재료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은 제공되는 음식의 질과 양에 비해 합리적이라고 여겨질 수 없는 부풀려진 메뉴 가격을 책정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시는 바가지요금이 가장 낮은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윤구 기자)
◇ 폴란드, 냉동 버터 비축량 매각…가격 급등 억제
폴란드가 5월 대선을 앞두고 급등하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냉동 버터 비축량 최대 1천102톤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CNN 계열사인 TVN24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농업부는 최근 버터 가격의 급등을 억제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냉동버터 비축분을 대량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무염 냉동 스프레드를 25킬로그램 블록으로 사업체에 판매할 것이며, 최소 가격은 킬로그램당 28.38즐로티(7달러)다.
이는 폴란드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비에드론카의 가격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비에드론카 웹사이트에 따르면 업체는 브랜드에 따라 신선한 버터를 39.90~49.95즐로티(9.84~12.32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경매의 최종 판매 가격은 최소 가격보다 높을 수 있다.
폴란드에서 버터 가격이 급등한 것은 생계비 압박이 더욱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도날드 투스크 총리의 집권당 대선 후보인 라팔 트샤스코프스키는 최근 폴란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잘못 관리했다고 비난했고, 증거로 주지사에게 버터를 보내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폴란드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1월에 3.9%로 유럽연합(EU) 전체 비율보다 높다. 국가적 인플레이션 측정 기준으로는 지난달 가격은 4.7% 상승했다. (윤시윤 기자)
◇베이조스, 플로리다 '억만장자 벙커'로 이사하며 1조4천500억원 절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창업자가 미국 워싱턴에서 플로리다로 이사하며 올해 약 10억 달러(약 1조4천500억 원)의 세금을 피하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올해 들어 약 136억 달러(약 19조7천억 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다.
베이조스의 원래 거주지였던 워싱턴은 25만 달러(약 3억6천만 원) 이상의 자본 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한다.
베이조스가 워싱턴에 계속 거주했다면 그는 올해 10억 달러(약 1조4천500억 원)에 달하는 자본이득세 고지서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베이조스가 이주한 플로리다는 소득세뿐만 아니라 자본이득세도 없다.
플로리다는 상속세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베이조스의 상속인들은 향후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보인다.
억만장자에게 우호적인 플로리다에는 미국의 거물들이 몰려들고 있다.
베이조스가 두 개의 저택을 사들인 인디언 크릭 빌리지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딸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 미식축구 스타 톰 브래디, 유명 투자자 칼 아이컨 등이 거주하고 있다.
이 곳은 이른바 '억만장자 벙커'라고 불린다. (정윤교 기자)
◇ 日 신문협회, 생성형 AI 관련 "저작권 보호 위한 법 정비 필요"
일본신문협회는 인공지능(AI) 보급으로 저작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협회는 정부가 내년 여름 '지적재산 추진 계획 2025'를 추진하는데 발맞춰 이 같은 내용의 의견을 내놨다.
협회는 "지적재산권과 생성형 AI를 둘러싼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며 "현행 법 체계가 생성형 AI 시대와 맞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법 정비가 필요한 사례로는 검색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온라인 기사 등을 요약하는 서비스 검색확장생성(RAG)을 꼽았다. 협회는 생성형 AI가 도출한 답변의 출처를 꼭 확인하는 사람이 10%에 불과했다며, 콘텐츠 작성자의 수익 기회를 부당하게 뺏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협회는 AI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권리자의 허가를 받지 않고 크롤링(자동 프로그램에 의한 정보 수집)을 하는 해외 사업자도 있다"며 "경쟁 조건의 불균형이 생기고 있어 법 정비에 의한 시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해외의 경우 이미 콘텐츠 보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국제적인 흐름을 근거로 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정현 기자)
◇ 구글 AI 비디오 생성, 오픈AI '소라' 압도…비결은 유튜브?
구글이 오픈AI의 비디오 생성 AI '소라(Sora)'를 넘어서는 새로운 AI 기술을 선보였다. 구글은 최근 자사의 최신 AI 비디오 생성 모델 '베오(Veo) 2'를 공개했으며, 초기 테스트에서 베오 2가 소라를 압도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오픈AI가 이달 초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한 소라와 아직 미리보기 단계인 구글의 베오 2를 동일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비교한 결과, 베오 2가 더욱 정교하고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다수라고 전했다.
매체는 특히 구글이 유튜브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한 점을 주요 차별화 요인으로 꼽았다.
테드(TED) 진행자이자 전직 구글 직원인 빌라왈 시두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두 모델을 비교한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유럽 스타일로 수프를 먹는 장면'이라는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 소라는 불쾌감을 주는 결과를 생성한 반면, 베오 2는 훨씬 정교한 비디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 칼로 토마토를 자르는 장면을 생성한 결과, 베오 2는 칼이 손을 피해 정확히 토마토를 자르는 영상을 만들었지만, 소라는 칼이 손을 관통하는 불완전한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구글의 AI 모델이 정확성과 물리적 현실성에 더 초점을 맞춘 설계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파트너 저스틴 무어는 "소라는 모션 중심의 비디오를 생성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베오 2는 물리적 사실성과 세부 표현에 우위를 보인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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