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주식시장 전망…"트럼프 취임 직후 행정명령 이해 중요"
  • 일시 : 2024-12-20 15:03:13
  • 내년 美주식시장 전망…"트럼프 취임 직후 행정명령 이해 중요"

    KIC 16차 뉴욕 금융인 포럼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내년 미국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명령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지사 주관으로 전날(현지시각)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6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인 금융인과 현지 투자 전문가를 초청해 내년 미국 주식시장을 전망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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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럼의 발표를 맡은 조단 태너(Jordan Tanner) 발리야스니 자산운용(Balyasny Asset Management) 전략가는 내년 주식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발표하는 행정명령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재정정책과 규제환경 등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너 전략가는 "에너지, IT, 헬스케어 산업 내 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민정책 및 관세정책에 따른 산업·종목 간 영향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무산시킨 자신의 첫 번째 임기 정책을 신속히 재수립하려고 할 것"이라며 "취임 후 내각 임명으로 공화당의 하원 의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기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 일련의 입법 절차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발리야스니 운용사는 지난 2001년 미국 시카고에 설립된 헤지펀드 운용사로 2024년 11월 말 기준 총 237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은 "미국에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기에 앞서 투자 방향성을 살펴본 시의적절한 자리였다"며 "KIC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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