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보합권 공방…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미국 물가 지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됐다.
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6분 현재 전장 대비 0.60원 내린 1,451.3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 종가(1,451.40원)보다 0.10원 내린 수준이다.
이틀째 정규장을 1,451원대로 마친 달러-원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런던장 무렵 달러-원은 1,450원을 재차 하회하기도 했다.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08.5대에서 108.1대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4달러대를 저점으로 1.039달러대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재무상의 구두개입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이날 "최근 엔화가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과도한 통화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달러-원 움직임은 제한됐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도 당국 구두개입에 내려오고 있다"며 "달러-원 역시 국내 이슈로 상승세가 막혔지만, 달러 강세에 따라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PCE 지표 한 번만으로 연준이 바라보는 물가 경로나 점도표가 바뀌기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55엔 내린 156.8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2달러 오른 1.039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6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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