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여전히 2% 향한 둔화 경로에 있어"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 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를 향한, 둔화 경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 PCE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에 주목하며 "물가 압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2%로 가는 길 위에 있다"면서 "한 달 만에 당장 너무 많은 것들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월 PCE는 최근 몇 달 동안의 경직적 흐름이 '경로 변화'라기보다 '범프'(bump·평평한 표면의 돌출부)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가 11월 PCE 발표 직후 일시 동반 하락했다가 빠르게 반등한 배경에 굴스비 총재 발언이 있다고 전했다.
굴스비 총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올해보다 좁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준이 정책금리를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릴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립금리와 인플레이션율을 추정하기가 어렵다"면서 2025년 금리 경로에 대한 확신이 줄어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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