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예상 밑돈 PCE에↑…10년물 '4.5%'는 지지
  • 일시 : 2024-12-21 05:44:29
  • [뉴욕채권] 국채가, 예상 밑돈 PCE에↑…10년물 '4.5%'는 지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후퇴했다.

    다만 내년 1월 금리 동결 전망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PCE 가격지수 안도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미 국채가격은 장 후반으로 가면서 오름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20bp 내린 4.5250%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점심 무렵 초반 4.4830%까지 밀린 뒤 반등하기 시작, 4.50% 선을 다시 회복했다. 나스닥종합지수가 한때 2% 가까이 오르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140%로 같은 기간 0.70bp 하락했다. 일중 저점 대비로는 6bp 남짓 반등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2.60bp 낮아진 4.717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날의 25.6bp에서 21.1bp로 축소됐다.(불 플래트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전 일찍 미 상무부는 11월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2%)를 하회한 결과로, 10월 0.2%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대비 0.1% 올랐고,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10월에는 0.3%의 전월대비 오름세를 보였었다.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로는 2.4% 올랐다. 근원 수치는 1년 전에 비해 2.8% 높아졌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PCE 가격지수가 발표된 뒤 CNBC에 나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를 향한 둔화 경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달 만에 당장 너무 많은 것들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11월 PCE 가격지수는 "최근 몇 달 동안의 경직적 흐름이 '경로 변화'라기보다 '범프'(bump·평평한 표면의 돌출부)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을 "한동안 다소 제약적으로(modestly restrictive for some time)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25bp 금리 인하 결정에 혼자 반대표를 던진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화정책이 중립적 기조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는 내 추정에 기반하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한 경로를 재개했다는 추가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나는 선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대표 행사는 "아슬아슬한 결정(close call)"이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 위에서 너무 오래 정체되면 기대 인플레이션의 닻이 풀리고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로 되돌리기가 더 어려워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25분께 연준의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1.4%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8.6%에 그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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