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반등에도 위안화 약세…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 후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에 상당폭 반등하고 있음에도 달러-원 영향은 제한적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장 대비 3.00원 내린 1,44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285위안에서 7.301위안으로 상승하는 등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달러-원 낙폭이 줄였다. 달러-원은 개장가 대비 2.40원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지만 원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코스피는 1.4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92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440원대 후반 등락을 지속하리라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말 네고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고 있다"라며 "위안화 약세를 추종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상당수 기관이 북클로징에 들어가면서 거래량이 적다"라며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외환당국 경계감도 있어 1,450원대 진입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40원 내린 1,44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48.70원, 저점은 1,445.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20엔 오른 156.3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3달러 오른 1.043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4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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