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예상 밑돈 美 물가에 상승…中 하락
  • 일시 : 2024-12-23 17:20:48
  • [亞증시-종합] 예상 밑돈 美 물가에 상승…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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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아시아 증시는 시장 예상을 밑돈 미국 물가 지표에 따른 위험 선호 분위기에 상승했다.

    중국 본토 증시만이 부동산주 약세로 하락했다.



    ◇ 일본 = 도쿄 증시는 뉴욕 증시 강세에 발맞춰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자극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9.44포인트(1.19%) 상승한 39,161.34에, 토픽스 지수는 24.75포인트(0.92%) 오른 2,726.7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미국 상무부는 11월 PCE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2%↑·2.5%↑)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오르며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0.2%↑·2.9%↑)를 각각 0.1%포인트 하회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이 다시 늘어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주초 아시아 시장에도 이 분위기는 이어졌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만 약세를 나타냈다.

    어드밴테스트와 디스코, 레이져테크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도요타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소프트뱅크그룹도 강세를 기록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8% 상승한 156.629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경기 우려 지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81포인트(0.50%) 하락한 3,351.26에, 선전종합지수는 46.79포인트(2.29%) 급락한 1,995.10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밀렸고, 선전 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 지수는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오전에 강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약세 전환한 후 낙폭을 슬금슬금 확대했다. 부동산과 음료, 제약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요 아시아 증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

    선전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이 크지 않았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가 심화돼 결국 2,000선을 밑돌았다. 장 마감 기준으로 약 한 달 만이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효과를 볼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분위기다.

    부동산, 통신장비, 전자장비, 식품, 화학 등 비중이 큰 업종이 줄줄이 내렸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6% 상승한 7.306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레포 거래를 통해 1천96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만기 도래 규모가 7천531억위안에 달해 6천435억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43포인트(0.82%) 오른 19,883.13에, 항셍H 지수는 69.97포인트(0.98%) 상승한 7,213.85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TSMC(TWS:2330)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예상을 밑돈 미국 물가 상승세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94.29포인트(2.64%) 오른 23,104.54에 장을 마쳤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상승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2%)를 하회한 결과로, 10월 0.2%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1% 올랐고, 시장 예상치(0.2%)를 밑돌았다.

    이날 대만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미 증시 강세 영향을 이어받아 상승세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종목별로는 TSMC가 4.35%, 홍하이프리시전이 2.76%, 미디어텍이 1.80%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3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2% 오른 32.669대만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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