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탄핵 관련 불확실성·中위안 약세 우려…1.00원↑
  • 일시 : 2024-12-24 09:33:00
  • [서환] 탄핵 관련 불확실성·中위안 약세 우려…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에서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 오른 1,45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51.50원에 소폭 하락 개장했지만 장초반부터 1,453.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일 야간 거래에서 1,454.90원까지 고점을 높인 만큼 달러화 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민연금 환헤지 유입 가능성을 살피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도 탄핵될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의 하나인 피치(Fitch)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까지 한국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에 놓일 것이라며 장기화될 경우 한국 국가신용등급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른 데다 위안화 약세 우려도 커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붙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거래가 한산한 데 결제수요가 많아서 쉽게 빠지지 않고 있다"며 "네고 물량은 별로 보이지 않고, 국민연금 환헤지도 아직은 눈에 띄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환율 흐름에 대해 "수급에 따라 좌우될 것 같지만 중국 위안화 흐름 봐야 할 것"이라고 봤다.

    달러 인덱스는 108.12대로 레벨을 높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2엔 오른 157.2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04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3.8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8.7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0.2%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위안선을 웃돈 상태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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