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안정] "금융시스템 안정적…대내외 불확실성은 유의"
  • 일시 : 2024-12-24 11:00:52
  • [한은 금융안정] "금융시스템 안정적…대내외 불확실성은 유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은은 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향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통화정책 긴축 완화 과정에서 중장기적 금융불균형 누증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스템의 중장기적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2024년 3분기 3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2008년 이후 장기평균(34.5)을 밑도는 수준이다.

    단기적 금융안정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2024년 11월 17.3을 기록하며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가계신용 증가세도 둔화했다. 2024년 3분기말 1천913조8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가계부채 증가폭은 8월까지 확대되었으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9월 이후 둔화세다.

    대외지급능력도 양호하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순대외채권이 3천780억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11월말 기준 4천153억달러를 기록했다.

    한은금융망의 결제리스크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4년 3분기 중 일중당좌대출한도 최대소진율과 자금이체 지시대기비율이 각각 21.4%, 4.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신용 위험이 커지거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부실 우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금융기관 저하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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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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