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급여 만족도 가장 높은 美 기업은 어디
  • 일시 : 2024-12-24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급여 만족도 가장 높은 美 기업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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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직원 급여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미국 기업은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IT 기업이 아닌 중남부의 인사(HR) 테크 회사였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본사를 둔 인사 및 급여 관리 기술 기업 페이컴은 직원 리뷰 사이트 컴패러블리의 분석에서 급여 만족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컴패러블리는 지난 1년간 익명으로 제출된 2천만 건의 직원 리뷰를 분석해 이번 순위를 발표했다. 총 보상 패키지에 대한 만족도, 즉 급여와 인상, 보너스, 복지 혜택, 주식 및 지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설문에서는 "급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복지 혜택에 만족하는가?", "얼마나 자주 급여가 인상되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페이컴 직원들은 후한 커미션 체계와 넉넉한 휴가, 의료 혜택 등을 높게 평가했다.

    2위는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차지했으며, 3위 어도비는 무제한 유급휴가 제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4위는 폐기물 수거와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웨이스트 커넥션스, 5위는 정기적인 급여 인상과 주식 배정을 장점으로 꼽은 세일즈포스였다.

    한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근로자의 29%는 급여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실질 소득 감소, 노동의 양과 질에 비해 낮은 급여, 동료와의 급여 격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수지 기자)



    ◇ 고물가에 '휘청'…올해 美 소매기업 파산신청 잇달아

    올해는 많은 미국 기업이 '보릿고개'를 넘었다.

    끈덕지게 달라붙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고 일부 기업은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올해 최소 19개 미국 기업이 파산하면서 총 1만4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소매업 폐업이 증가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구와 TV, 의류를 구매하던 2021~2022년 유통업계의 최고 성수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리서치 회사 코어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7천100개 이상의 매장이 문을 닫았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급증한 수준이다.

    파산 신청에 돌입했다고 해서 기업이 망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은 부실 사업 정리와 지점 폐쇄, 부채 해결 등을 위해 파산보호(챕터11)를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CNN비즈니스는 올해 파산신청을 한 유명 기업을 정리했다.

    존속에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고 경고된 빅롯츠는 지난 9월에 파산을 신청했다. 할인 소매업체는 최근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던 거래가 무산됐으며 나머지 963개 지점을 곧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홈트레이닝 장비 제조업체인 보우플렉스는 지난 3월 파산 신청 후 대만 회사와 3천750만달러에 모든 자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챕터11에서 벗어났다.

    한때 트렌디한 쇼핑몰의 대표 주자였던 익스프레스는 상품 구성에 대한 지속적인 실수로 쇼핑객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지난 4월 파산을 신청했다. 100개에 가까운 매장이 문을 닫았고, 6월에 WHP 글로벌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세계 최대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성장했던 레드 랍스터는 1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한 후, 새로운 오너와 경영진이 등장해 메뉴를 변경한 덕분에 9월에 파산에서 벗어났다.

    TGI프라이데이즈는 수년간 매장 면적 축소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달 챕터11을 신청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재정적 어려움의 주요 원인"이며 이 과정을 통해 "브랜드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구 기자)



    ◇ 협소한 일본 집, 더 비좁아졌다…아파트 평균 15평

    일본 특유의 협소한 주택이 더 비좁아지고 있다.

    23일 일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총무성은 지난해 기준 일본 주택 한 채당 평균 연면적이 약 92㎡(약 27.8평)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3년 역대 최대치인 95㎡(약 28.7평)보다 3㎡ 작아졌고 3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아파트의 평균 연면적은 약 50㎡(약 15평)로, 일본 정부가 '풍요로운 생활'의 기준으로 정한 도시 지역 성인 2인 거주 면적인 55㎡(약 16.6평)에 못 미쳤다.

    최근 몇 년간 건설 비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주택 면적을 줄여 집값 상승을 억제한 결과다.

    도쿄에 위치한 부동산경제연구소의 마쓰다 타다시 선임연구원은 "주택 규모가 위축된 가장 큰 요인은 비용 상승을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부동산데이터 기업 도쿄 칸테이의 다카하시 마사유키 수석연구원도 "건설 비용의 증가분을 매수자에게 그대로 전가하면 집값이 너무 높아져 수요가 줄어들게 된다"며 "주택 면적 축소로 표면적인 가격을 억제하는 움직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거래에 정통한 콘도미니엄 애셋 매니지먼트는 "아파트에서는 면적 축소와 함께, 외부 현관 등 공용공간에 사용하는 자재를 저렴한 것으로 바꾸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콘도미니엄 에셋은 "주택 면적의 감소는 결국 원하는 만큼 자녀를 갖는 것을 포기하는 등의 저출산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日 공정위, 구글에 독점금지법 위반 행위 시정 명령하기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인터넷 검색 기업인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앱을 우대하도록 하는 등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위반행위 취소를 요구하는 '배제 조치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일본 공정위가 미국 대형 IT 기업에 위반행위 배제 조치를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일본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제조사에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사용 허가를 내릴 때 '구글 크롬'이라는 검색 앱을 함께 탑재시켜 단말기 화면에 지정된 위치에 배치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작년 10월 심사를 시작했다.

    구글은 경쟁사 검색 앱을 탑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검색과 연동되는 광고 서비스 수익을 분배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위반 행위를 금지하는 배제 조치 명령을 문서로 통보하고, 향후 구글의 의견을 들은 후 최종적인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문정현 기자)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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