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강달러에 원화 고유 약세압력…내년 1분기 이후 완화"
  • 일시 : 2024-12-24 14:12:10
  • 한국투자證 "강달러에 원화 고유 약세압력…내년 1분기 이후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재확대되는 가운데 원화 고유의 약세 압력이 더해지고 있지만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가면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4일 FX 노트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안 표결 등으로 정국 불안이 확대되며 달러-원은 1,45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며 "탄핵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원화 고유 약세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다운 이코노미스트는 "정국 불안 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초기 우리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눈높이 하향 조정과 더딘 한·미 금리차 역전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정국 불안에서 파생되는 원화 고유의 약세 압력은 연초보다 1분기말, 1분기보다 2분기말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과 관련해 그는 4분기 들어 트럼프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른 강달러 압력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국 금리인하 속도도 차별화되면서 견조한 미국 경기에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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