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 전환…개입 경계감 지속
  • 일시 : 2024-12-24 14:28:36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 전환…개입 경계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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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6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9% 하락한 156.99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157엔 중반까지 올랐으나 일본 재무상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현재 엔화가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외환 시장은 안정적이고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 최근의 환율 움직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외환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외국 당국과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탄절 전후로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조기 폐장하거나 휴장할 예정이어서 시장 참가자들이 평소보다 적었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환율 등락폭도 제한됐다.

    이날 일본은행이 공개한 10월 30~31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심의 위원들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자세를 보였다.

    한 위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금융정책을 보다 신중하게 운영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일부 위원은 그간의 금리 인상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한 위원은 30년간 0.5%를 웃도는 정책금리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리가 존재하는 세계로의 이행은 그에 상응하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금리 인상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달러 지수는 0.05% 상승한 108.134를, 유로-엔 환율은 0.29% 하락한 163.01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 하락한 1.3950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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