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한산한 장세에 최고치 경신…한때 1,45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1,45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5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 오른 1,456.50원에 거래됐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한산한 수급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1,456.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고점은 지난 2009년 3월 16일 1,488.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야간장에서 1,454.90원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이날 장중에는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에 수급이 한산한 사이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한 외환딜러는 "수급이 얇은 장세에서 오후 들어 매수세가 증가한 듯하다"며 "의미있는 상승폭은 아니지만 외국인 시각에서는 국내 상황이 불안한 건 사실이고, 일본도 구두 개입 발언만 나와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이슈로도 국무총리 탄핵안도 있어 시장이 불안할 경우 (환율이)위쪽으로 갈 수 있는데 개입 경계로만 막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달러 인덱스는 108.13대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9엔 하락한 156.9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내린 1.03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8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9.2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위안대에서 약간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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